• Total : 2356474
  • Today : 545
  • Yesterday : 991


생명의 성찬

2011.09.27 08:29

지혜 조회 수:2698

  생명의 성찬

 

 

 

가셨어도

아니 가셨습니다

 

아들 딸

손 증손

 

그 따뜻한 품에

서울부터

거제까지

모두 안으셨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흙이 되고 물이 되신

아버님 어머님

 

한 날을 정하여

당신 앞에

자손들 불러 앉히시고

 

아무런 힘이 없는

죽음의 빈 몸을

보라 하십니다

 

나도

너희도

죽지만

죽지 않는다 하십니다

 

술과 고기와

진실의 말씀으로 차려주신

생명의 성찬 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 추수 [1] 지혜 2011.09.22 2641
69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물님 2011.11.23 2638
68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지혜 2011.10.19 2638
67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2638
66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2635
65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2635
64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2632
63 두통 [2] 지혜 2011.09.20 2627
62 [2] 도도 2012.03.09 2623
61 손자 [1] 지혜 2011.10.13 2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