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5826
  • Today : 888
  • Yesterday : 926


손자

2011.10.13 17:59

지혜 조회 수:2592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 구름은 요새 2010.04.06 2807
139 벽으로 [4] 지혜 2012.06.23 2809
138 돋보기 [2] 지혜 2012.07.19 2809
137 불재 file Saron-Jaha 2012.06.09 2815
136 환절기 - 2 [1] 지혜 2012.07.06 2823
135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2825
134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2840
133 금줄 [2] 지혜 2012.07.12 2850
132 보름달 축제 [1] 지혜 2012.10.23 2855
131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2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