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6189
  • Today : 1259
  • Yesterday : 1451


손자

2011.10.13 17:59

지혜 조회 수:1759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 주전자 명상 [1] 도도 2011.01.15 2881
39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도도 2010.01.31 2887
38 특별한 선물 [2] 하늘 2010.12.20 2887
37 경각산 패러글라이더장에서 [1] 물님 2011.04.01 2906
36 아들아 ,봄 길은 [3] 물님 2011.04.26 2916
35 그대는 내게 - 故 박완서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2] 하늘 2011.01.27 2923
34 독수리가 되어 [5] 물님 2010.08.30 2925
33 새벽에 꾸는 꿈 [4] 물님 2010.01.30 2944
32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2944
31 조문(弔問) [2] 물님 2010.12.26 2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