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7841
  • Today : 795
  • Yesterday : 1117


차례상

2012.10.03 00:02

지혜 조회 수:2813

차례상

 

 

 

보름달을 보러

보름 동안 걸어갔더니

보름달은 없고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의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할머니만 계셨습니다

 

대대손손 모두

둥글둥글 

사이 좋게 살라는

두리 둥둥

신명 나게 사르라는

간절하신 염원만 두둥실 했습니다

 

올해 차례상에는

우리들의 차례次例,

궁구하고 공글린

보름달을 올렸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 그릇들의 대화 [1] 요새 2010.03.19 3566
59 새가 되어 [2] 요새 2010.04.24 3566
58 꿈을 안고 살아 가는 넌... [3] 요새 2010.06.01 3574
57 道峰에 오르며 에덴 2010.04.22 3582
56 오늘밤은 그러하다 [2] 마음 2011.01.11 3583
55 이런 날엔 [2] 하늘 2010.12.14 3586
54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구인회 2014.02.07 3591
53 소금 댓글 [2] 하늘꽃 2010.02.06 3593
52 독수리가 되어 [5] 물님 2010.08.30 3601
51 사랑 쇼핑백 [1] 에덴 2010.05.11 3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