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7567
  • Today : 521
  • Yesterday : 1117


별 -- 향기

2012.12.13 09:06

물님 조회 수:2757

 

 

내가 잠시 머무는 광주에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별이 보고 싶어 산에 오른다

별이 꽤 많이 나를 향해 손을 반짝인다

그렇다고 그만큼만 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케냐산 밑에 별들이 끝없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

그렇다고 별들이 케냐산 위에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속에 우주의 모든 별들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오늘 나는 내 마음속에 술래가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 그림자 없는 길 [1] 지혜 2013.03.27 2813
109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2813
108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2806
107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2804
106 모악산 산골물 [1] 도도 2012.02.27 2801
105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2799
104 관계 [2] 지혜 2011.08.31 2798
103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2794
102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2794
101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2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