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 어머니의 편지
2015.01.07 09:25
"장한 아들 보아라.네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고 생각하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한 사람 것이 아닌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진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건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나라를 위해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대의를 위해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 아마도 이 편지는 어미가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네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잘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재회하길 기대하지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61 | 그 이치 [1] | 물님 | 2010.10.01 | 8068 |
460 | 예수와 부처, 고통이 미소로 승화된 삶_ 도법스님 [1] | 구인회 | 2010.12.29 | 8061 |
459 | '하느님의 우물' 중에서 | 물님 | 2011.06.07 | 8056 |
458 | 성 어거스틴의 기도 [1] | 물님 | 2011.02.22 | 8054 |
457 | 하나님이 하십니다 [3] | 하늘꽃 | 2012.05.16 | 8052 |
456 | 연(緣) - 가온 최명숙 [2] | 물님 | 2010.03.03 | 8036 |
455 | 게으른 즉 | 물님 | 2013.03.31 | 8030 |
454 | 똘레랑스 [1] | 물님 | 2011.01.13 | 8030 |
453 | 진달래 교회에 보내는 편지 6. 하나님의 나라 [1] | 산성 | 2022.02.13 | 8027 |
452 | 2012 혼인 이혼 통계 | 물님 | 2013.04.23 | 8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