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167
  • Today : 1293
  • Yesterday : 1340


봄날

2016.04.14 16:54

지혜 조회 수:5706

봄날 / 지혜

 

  

덩이 흙 곱게 골라 씨앗과 함께 묻힌

바람에 물기 얹은 묵묵한 기다림은

키 높은 꽃이랑 아래 향기로 짠 그림자다  

 

빛살에 공들였던 생기 다한 꽃 숭어리 

장마당 지났으니 남은 날 잊히지만

점점을 이어서 보면 온 생이 봄날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1 사랑의 민박 물님 2016.01.28 5770
520 수박쥬스에 어린 단상 [2] 제로포인트 2015.07.05 5779
519 물어보지 않을 때 물님 2017.07.30 5779
518 그리스도를 위하여 물님 2014.09.04 5781
517 평화에 대한 묵상 물님 2019.08.09 5783
516 가장 좋은 만남 물님 2017.09.19 5785
515 울지 마라,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물님 2018.06.05 5785
514 교회공동체가 필요한 이유 물님 2020.04.02 5789
513 [1] 도도 2014.01.11 5790
512 열방을 품는 물님 2020.07.06 5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