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벗어 나리라
2011.03.10 08:37
장막 한 겹에 불과한 이 운무에 생애를 걸지 마라.
내 힘으로 찢을 수 없는 것이라면,
놓아 버리라.
그 안개의 구덩이에 나를 던져
무익하게 익몰하는 어리석음 대신에
나는 내 마음을 끌어올려, 벗어나리라.
이 안개보다 내 마음이 높아져야,
나는 벗어난다.
- 최명희의 '혼불 6' 중에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31 |
가온의 편지 / 산책로 유감
[2] ![]() | 가온 | 2022.04.20 | 7327 |
430 | 성남 외국인 노동자 상담소 김해성목사 편지 [1] | 물님 | 2012.06.02 | 7331 |
429 | 작은 뱀을 태우고 행군하라! | 물님 | 2014.06.02 | 7331 |
428 | 뜻을 적다 [1] | 물님 | 2013.09.13 | 7335 |
427 |
가온의 편지 / 신화
[4] ![]() | 가온 | 2014.01.08 | 7337 |
426 | 김해성 희망편지 | 물님 | 2012.06.10 | 7339 |
425 | 길을 쉽게 하도록 허용하기 [1] | 물님 | 2016.02.04 | 7340 |
424 | 소소한 일상의 웃음^^ [6] | 제로포인트 | 2012.11.12 | 7343 |
423 | 금식수련이 주는 유익 - | 물님 | 2012.07.14 | 7344 |
422 | 나는 이런 기도를 드린다. [1] | 물님 | 2022.03.06 | 73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