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2011.08.10 08:55
수박
자기 신원身元에
깨어 살라 한다.
삶기 듯
무서운 더위도
메마른 태반의
굶주림에서도
네 본분을
잊지 말라 한다
중요한 대목은
콕콕 쉼표를 찍으면서
수박은
열변을 토하고 있다
박이니
호박이 아닌
수박,
네 씨앗의 길을 가라고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0 | 자화상 [2] | 지혜 | 2012.01.21 | 3364 |
149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3365 |
148 | 손자 가라사대 [1] | 지혜 | 2012.11.08 | 3365 |
147 | 외로움 [3] | 요새 | 2010.03.23 | 3371 |
146 | 백일홍 [1] | 지혜 | 2011.09.07 | 3372 |
145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3376 |
144 | 이공일사 입춘방 | 지혜 | 2014.02.14 | 3376 |
143 | 삶의 자전거타기 [1] | 지혜 | 2011.07.31 | 3380 |
142 | 우산 속 산책 [1] | 지혜 | 2012.07.27 | 3382 |
141 | 그 사이에 [1] | 지혜 | 2011.08.04 | 3387 |
박
호박
수박은 수박대로
시가 자꾸 영글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