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랑
2016.03.17 06:59
그 사랑
지혜
사랑은 꽃샘추위
뿌리의 수액들이
기지개 켜게 하는
사랑은 쇠북소리
엄지벌레 귀를 열어
고치를 찢게 하는
사랑은 맑은 거울
제 얼굴을 모르는
친구 앞에 서 있는
사랑은 빈 손가락
열 개가 굽실거려
겨드랑이 웃게 하는
하늘과 땅의 품에
만 겹으로 두른 얼개
그
사랑
한 마디 전하기 위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1 | 아주 쓸쓸힐 때는 - 어린왕자에서 | 물님 | 2020.07.22 | 7672 |
180 |
가온의 편지 / 일상이라는 기적
[2] ![]() | 가온 | 2021.01.04 | 7671 |
179 | 모든 불평은 | 물님 | 2021.04.28 | 7667 |
178 | 잠언 30장 | 물님 | 2022.07.28 | 7666 |
177 | 진달래 교회에 보내는 편지 10. 새로운 시작_ 비언어 [1] | 산성 | 2022.08.17 | 7662 |
176 | 하나님의 손 | 물님 | 2020.03.24 | 7662 |
175 | 맛 [1] | 도도 | 2014.01.11 | 7662 |
174 | 탕자의 비유에는 왜 어머니가 나오지 않을까? | 물님 | 2011.10.07 | 7662 |
173 | 이 힘든 시기에 | 물님 | 2020.08.24 | 7659 |
172 |
가온의 편지 /I can't breathe
![]() | 가온 | 2020.06.02 | 76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