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16.03.31 16:36
때 / 지혜
밑줄 긋지 말자
지금은
행간까지
통짜로 읽어야 할 때
쓰신 이의 가슴에
내 마음이 부벼져
불이 켜지는 때
무소불위 無所不爲에 기대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때
내가 했던 선택에 대하여
토 달지 않고 책임지는 때
통짜로 톺아서
씨앗 속의 꽃을 보는 때
시간
너머의 시간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나의 때
밑줄 없는 하나로 꿰어야 할 그 때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1 |
가온의 편지 / 곰과 호랑이
[2] ![]() | 가온 | 2019.02.11 | 5759 |
130 | 마음 놓으세요. | 물님 | 2013.09.10 | 5758 |
129 | 돈 | 물님 | 2019.04.25 | 5757 |
128 | 이제는 '하하' 웃고 죽을 일 밖에 - 하나님의 섭리에 대하여 [2] | 도도 | 2013.11.10 | 5757 |
127 |
가온의 편지 / 그녀가 떠난 이유
[2] ![]() | 가온 | 2015.12.03 | 5755 |
126 | 가만히 있으라 [1] | 물님 | 2016.07.22 | 5752 |
125 | 세월호 주범, '관피아' 아니라 '고피아'다 | 물님 | 2014.05.10 | 5752 |
124 |
가온의 편지 / 리폼
[3] ![]() | 가온 | 2017.04.04 | 5750 |
123 | 다섯째 아이 – 도리스 레싱 . 5월 9일 진달래 독서모임 [1] | 물님 | 2016.05.10 | 5750 |
122 | 이러면 안되는 데 | 물님 | 2015.09.10 | 5749 |
시를 읽으니 지혜가 소올솔~~~~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