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0378
  • Today : 1055
  • Yesterday : 1104


2008.10.13 23:04

운영자 조회 수:4459

  꿈


구름밭을 걸어 가다가

내려선 산길

소낙비를 맞으며 걸어 오른다.

꿈 속에서도 나의 빗길에는

우산이 없다.

어쩌자고 무작정 오르는 길이었을까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그래서

외로운 것인가.

빗물은 흘러서 세상을 채우고 있는 데

비구름만 맴도는 산정을 향해

나는 젖은 옷을  벗고 있다.



                 08. 10.9           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3 바다 [3] 이상호 2008.09.08 4278
292 내 똥에서 나온 반딧불 [1] 운영자 2007.07.19 4281
291 꼬리잡기 [5] 운영자 2008.09.15 4281
290 신록 물님 2012.05.07 4281
289 그대는 웃으려나 /함석헌 구인회 2012.10.27 4283
288 흰 구름 [1] 요새 2010.07.06 4284
287 김세형,'등신' 물님 2012.03.12 4285
286 비상 - 김재진 [3] 만나 2011.03.06 4287
285 나에게 사명 완수한 시 소개 합니다 [1] 하늘꽃 2008.02.01 4288
284 서정주, 「푸르른 날」 물님 2012.09.04 4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