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한송이
2008.11.09 09:22
꽃 한 송이
물
봄이 가고
가을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 꽃
물을 줄 수도
주어서도 안 되는 꽃
수국 한 송이
조화로 피어있다.
오며 가며 그러려니 했었던
보랏빛 꽃송이가 오늘은
밝히 보인다.
죽을 수 없어
살아 있지도 못하는 꽃
어떤 위험도
부활의 꿈마저도 없는
꽃 한 송이.
08.11.
물
봄이 가고
가을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 꽃
물을 줄 수도
주어서도 안 되는 꽃
수국 한 송이
조화로 피어있다.
오며 가며 그러려니 했었던
보랏빛 꽃송이가 오늘은
밝히 보인다.
죽을 수 없어
살아 있지도 못하는 꽃
어떤 위험도
부활의 꿈마저도 없는
꽃 한 송이.
08.11.
댓글 3
-
하늘꽃
2008.11.09 16:10
-
구인회
2008.11.09 16:45
그 옛날 진시황은 권력의 영광과 영생을 동시에 꿈꾸었다죠
수많은 사람의 목숨값으로 얻은 권력
그 권력의 단맛에 젖어 영생을 탐닉했던 왕
그는 불재의 한 송이 조화처럼
일생을 살지도 못하고 두려움 속에 죽지도 못한 불쌍한 왕에 불과합니다
불재의 한송이 꽃은 시인의 눈을 통해서
살아있지도 죽지도 못한 꽃이 아니라
잘 살다가 잘 죽는 꽃이 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
하늘꽃
2008.11.09 19:52
잘 살다가 잘 죽는 꽃이 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잘~ 잘~ 잘~잘~~~~~~~~~~~~.what is the 잘?
It is......It is......It is......????
끈질기게 된다는것은 뭐든 찾아가던 똑독했던 바울.....
"잘"을 깨닫는 은혜를 입고야 만다 .
구인회님댓글로 또 깨닫습니다
감사합니다 !!!!! 갇불렛스유!!!!!!!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3 | 석양 대통령 | 물님 | 2009.05.13 | 2531 |
232 |
나비 / 류 시화
[1] ![]() | sahaja | 2008.06.16 | 2533 |
231 | 킬리만자로의 표범 [2] | 물님 | 2011.07.03 | 2533 |
230 |
매미 -이병창
[1] ![]() | 하늘꽃 | 2007.08.29 | 2534 |
229 | 설정환, 「삶의 무게」 | 물님 | 2012.07.12 | 2538 |
228 | 연애시집 - 김용택 [2] | 물님 | 2010.10.29 | 2542 |
227 | 어떤 타이름 | 하늘꽃 | 2008.07.01 | 2543 |
226 |
구름 한 점
![]() | 구인회 | 2010.02.02 | 2543 |
225 | 멀리 가는 물 [1] | 물님 | 2011.05.24 | 2543 |
224 | 내가 사랑하는 사람 | 물님 | 2012.03.19 | 2543 |
꿈 없이 살던 옛모습 보라빛 조화 되어 일어나네요
이 수국한송이 조화도 물님 눈에 뜨이니 메세지 있는 시 재료로 쓰임 받게 되었네요
할렐루야~
뭐든 만나기만 하면 새롭게 만들어 놓으시는 분이 물님이십니다
다음에 불재가면 그 조화앞에서 사진찍게 허락해주세요^^
갇불렛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