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062
  • Today : 679
  • Yesterday : 1060


매미 -이병창

2007.08.29 13:50

하늘꽃 조회 수:4587



소나기 지나간
팔월의 아침나절
매미 소리를 듣습니다


온몸을 비워
천지를 울리는 소리를 내기까지
견디어 온 어둠을 털어 버리고
오직 지금을 노래하는 매미가
여름 들녘을 빛나게 합니다



한여름 햇살보다도
더욱 빛나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 귀를 위하여 /물님 하늘꽃 2007.09.14 4396
232 순암 안정복의 시 물님 2015.02.17 4396
231 보고 싶다는 말은 물님 2012.06.04 4398
230 찬양 [6] 하늘꽃 2008.09.25 4402
229 웅포에서 요새 2010.12.05 4405
228 꿈 길에서 1 요새 2010.03.15 4406
227 지금 봉선화를 찾으시나요? [5] 하늘꽃 2008.08.26 4411
226 가지 않은 길 요새 2010.03.19 4413
225 이장욱, 「토르소」 물님 2012.03.27 4413
224 시바타도요의 시 물님 2017.01.27 4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