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4697
  • Today : 1002
  • Yesterday : 1199


동면 걷기

2013.01.21 12:58

지혜 조회 수:3737

동면 걷기

 

 

 

헤식은 꿈을 걷어 언 발을 되짚으며

은밀히 주고 받는 생명의 수화手話 놀이

너테로 더뎅이졌던 마음 고샅 훔친다

 

숨죽여 굽은길이 가볍지 아니하여

한 밤을 고실고실

말리고 밀치다가

새벽별 타전 소리에 

묵은 짐을 벗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1 환절기 [1] 지혜 2011.08.21 3834
240 사과 [1] 지혜 2011.10.08 3834
239 옥수수 편지 [1] 지혜 2011.08.22 3835
238 메밀꽃 질 무렵 [1] 지혜 2011.10.05 3846
237 괴물 [1] 지혜 2011.10.09 3847
236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3849
235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물님 2011.11.23 3853
234 [2] 도도 2012.03.09 3853
233 새벽, 시인 [3] 지혜 2011.12.20 3854
232 칠월의 바람 [1] file 물님 2012.07.13 3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