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4928
  • Today : 1449
  • Yesterday : 1189


그래 공이구나

2011.07.27 08:04

지혜 조회 수:1995

       그래 공이구나

 

 

'함므니 공'

'함므니 공'

 

창가에 붙어 선

손자의 손가락질,

 

칠월 중천에 걸린

보름달이 한가롭습니다

 

'그래 공이구나'

 

공(空)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무구한 눈을 빌려

달도,

공도 없는

 

하늘로 들어 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 너는 내 것이라 [4] 하늘 2011.06.08 2625
89 목숨 소리 지혜 2014.02.28 2633
88 사월은 [1] 지혜 2013.04.12 2634
87 천지에서 [1] 지혜 2013.06.16 2634
86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구인회 2014.02.07 2638
85 춤1. 요새 2010.03.21 2640
84 봄날은 지혜 2013.05.07 2640
83 축복1. [1] 요새 2010.02.21 2644
82 새벽하늘 [2] 요새 2010.03.30 2644
81 그리움 [1] 요새 2010.04.01 2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