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9854
  • Today : 659
  • Yesterday : 932


두통

2011.09.20 09:00

지혜 조회 수:2327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지혜 2011.10.19 2377
89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2376
88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2375
87 추수 [1] 지혜 2011.09.22 2372
86 사려니 숲길 [1] 물님 2011.12.01 2366
85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2366
84 [1] 지혜 2013.10.01 2363
83 관계 [2] 지혜 2011.08.31 2362
82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2361
81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