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728
  • Today : 1000
  • Yesterday : 1033


단풍

2011.11.06 08:39

지혜 조회 수:4308

          단풍

 

 

 

가을이

불꽃놀이를 한다

목 늘인 그리움이 탄다

시름 앓던 사랑이 탄다

 

가을이

대청소를 한다

무명無明도 태우고

무심無心도 태운다

 

가을이

조등弔燈을 켠다

저승도 밝은 곳

갈만한 동네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 아들아 ,봄 길은 [3] 물님 2011.04.26 4804
70 그대는 내게 - 故 박완서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2] 하늘 2011.01.27 4816
69 고 3 자녀를 위한 기도 [2] 하늘 2010.11.17 4819
68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도도 2010.01.31 4827
67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도도 2010.01.05 4828
66 그대에게 가는 길 [4] 하늘 2011.04.13 4835
65 음식 [1] 요새 2010.04.28 4840
64 이천 십년 붓다 [1] 지혜 2010.05.27 4842
63 보르미 결혼식날~ [2] 에덴 2010.04.26 4848
62 영혼에게 [1] 에덴 2010.04.22 4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