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5296
  • Today : 405
  • Yesterday : 966


맴맴

2011.10.22 07:38

지혜 조회 수:3241

  맴맴

 

 

 

고추와 메주도

찹쌀과 엿기름도

물과 불도

소금도

 

자기를

주장하지 않고

서로에게 녹아들어

빛 고운 장으로

환생 하였습니다

 

이순耳順을 넘어서도

무엇에게도

스미지 못한 아픔이

맴맴 맴을 돕니다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평원에서

맴맴 맴만 돕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0 사과 [1] 지혜 2011.10.08 2980
229 그에게 꽃을 받다 [1] 지혜 2011.08.18 2982
228 [3] 지혜 2011.08.19 2986
227 겨울빈들 [1] 제로포인트 2012.12.20 2986
226 웅녀에게 [1] 물님 2011.10.31 2988
225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물님 2011.11.23 2988
224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2989
223 거기로 가라 [1] 지혜 2011.09.12 2990
222 사려니 숲길 [1] 물님 2011.12.01 2992
221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지혜 2011.10.19 2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