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414
  • Today : 249
  • Yesterday : 1043


첫눈 앞에서

2012.12.17 05:37

지혜 조회 수:2302

첫눈 앞에서

 

 

 

이름을 지워본다

몸이 있기 전부터

엄숙히 살아온,

가을 봄 여름

없는 듯 걸으며

예까지 온,

너는

처음만을 사는 

언제나 첫눈이었다

너를 처음 만난

내 눈이 

긴 밤을 밝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 이런 날엔 [2] 하늘 2010.12.14 3269
49 경각산 가는길 [2] 요새 2010.11.18 3273
48 주전자 명상 [1] 도도 2011.01.15 3273
47 신천에서 [4] 수행 2011.05.02 3274
46 애고머니 [1] 지혜 2010.06.04 3278
45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3283
44 쑥 바라보기 [2] [2] 도도 2013.03.29 3285
43 친구 [4] 요새 2010.01.28 3291
42 내가 네안에 [3] file 하늘꽃 2010.01.16 3298
41 이상화꽃 폈다기에 지혜 2014.02.17 3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