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257
  • Today : 763
  • Yesterday : 1268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011.11.07 22:10

도도 조회 수:1805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주사 바늘에 의지하며

약도 먹고

주는 죽도 받아먹고

한 이틀 있으려니

참 이 모든 게 처음일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지만

이런 휴식도 있나싶어

기다렸다는 듯이

즐기고 있다.

하지만

두번 경험하고 싶지는 않다.

그 아픈 순간 만큼은 지옥어었으니 말이다.

이제는 나도

지옥을 경험할 수 밖에 없는 자의

위로가 될 것도 같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픔을

겪는 자여, 복이 있나니

그대는

반드시 위로를 받을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 어떤 죽음 [2] 지혜 2011.10.01 1827
39 나를 건지러 갑니다(루가5,1~11) [1] 지혜 2011.08.22 1826
38 삶의 적정 온도 [2] 지혜 2011.08.29 1825
37 웅녀에게 [1] 물님 2011.10.31 1822
36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1822
35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1820
34 관계 [2] 지혜 2011.08.31 1820
33 몸살 [1] 지혜 2011.09.17 1819
32 새벽 풍경 [1] 지혜 2011.09.15 1817
31 지난여름 보내며 [1] Saron-Jaha 2013.09.28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