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663
  • Today : 935
  • Yesterday : 1033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2838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4 오늘은 에니어그램 3... 물님 2009.02.26 3047
173 Guest 구인회 2008.10.06 3048
172 Guest 관계 2008.06.03 3051
171 사랑하는 물님~~ 도도... 위로 2011.05.04 3053
170 Guest 구인회 2008.05.09 3059
169 Guest 도도 2008.09.14 3059
168 Guest 황보미 2008.10.23 3067
167 Guest 하늘꽃 2008.11.01 3069
166 비오는 날 [2] 에덴 2010.06.14 3072
165 Guest 구인회 2008.05.04 3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