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5956
  • Today : 1026
  • Yesterday : 1451


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지혜 조회 수:1745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나도 그도 설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0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1731
259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1731
258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1731
257 새벽 풍경 [1] 지혜 2011.09.15 1734
256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1736
255 손자 [1] 지혜 2011.10.13 1737
254 무엇이 구원인가? [1] 지혜 2011.08.16 1739
253 [1] 지혜 2013.10.01 1739
252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1742
251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