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109
  • Today : 987
  • Yesterday : 927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2014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4 새로운 길을 [1] 물님 2016.01.02 1473
1143 그리운 물님, 도도님... [6] 타오Tao 2011.08.11 1474
1142 보고 싶은 내 아들 [1] 도도 2015.02.17 1475
1141 Guest 구인회 2008.05.03 1477
1140 천사 물님 2014.10.10 1478
1139 데니스 J 쿠시니치 미 하원의원의 공개편지 물님 2014.07.30 1479
1138 2015학년도 지구여행학교 입학 설명회에 모십니다. 조태경 2014.10.09 1481
1137 Guest 포도주 2008.08.22 1482
1136 Guest 구인회 2008.09.16 1482
1135 새로운 하루를 받아 ... 창공 2011.08.15 1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