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789
  • Today : 1018
  • Yesterday : 1043


고맙다친구야~

2010.03.31 12:12

에덴 조회 수:3268

노래하는 여인의
노래소리를 들으러가는
여인이 있다

그의 목에서 뿜어져나오는 소리에
나의 뇌 좌우에 불이 번뜩인다
부르는여인
듣는여인의 교감으로 이내 뜨겁다
핑크빛드레스...... 칠천관중을
그 드레스 안으로 모으고
터쿠아블루..... 그 생명력은 잠자는
본성을 깨워 일으키고
흰색........ 그 원초적 소리에
듣는자와 부르는자가 하나이다

조수미는 1962년 나와 동갑이다
난 친구의 노래를 들었고
돌아 나오며 이렇게 말했다

부르는 너
듣는 나
우린 대단한 하모니로 이밤을 즐겼구나
고맙다 친구야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4 Guest 운영자 2008.05.06 2308
1083 Guest 텅빈충만 2008.05.27 2308
1082 Guest 관계 2008.07.31 2308
1081 질병의 설계도 오리알 2019.01.12 2308
1080 품은 꿈대로 [2] file 하늘꽃 2013.11.12 2309
1079 지나간 과거를~ 도도 2019.03.15 2310
1078 Guest 하늘 2005.12.24 2312
1077 Guest 명안 2008.04.16 2312
1076 가을비가 밤새 내렸습... 도도 2012.11.06 2312
1075 애기돼지 한마리가 이렇게 불었다 [1] file 하늘꽃 2014.09.11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