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꽃 폈다기에
2014.02.17 08:53
이상화꽃 폈다기에
늦도록 일을 하고 단잠을 걷은 아침
인터넷 창을 여니 듬쑥 핀 이상화꽃
그녀의 틈 없는 훈련 금빛보다 부시다
내 삶의 올림픽에 메달은 무엇인고
어떠한 빙질氷質에도 몸과 마음 유려했나
찰나의 막중한 무게 칼날 위에 두었더냐
단내 나는 숨결마저 끌안고 매진했다
정精과 성誠 고이 고여 왕의 품새 다듬더니
고요히 돌아온 제 자리 무극無極의 태극太極으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 | 축복1. [1] | 요새 | 2010.02.21 | 4695 |
20 | 사랑하면 [3] | 요새 | 2010.02.11 | 4800 |
19 | 소금 댓글 [2] | 하늘꽃 | 2010.02.06 | 4897 |
18 |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 도도 | 2010.01.31 | 4915 |
17 | 새벽에 꾸는 꿈 [4] | 물님 | 2010.01.30 | 4795 |
16 | 친구 [4] | 요새 | 2010.01.28 | 4839 |
15 | 추임새 [1] | 요새 | 2010.01.25 | 4812 |
14 | 무엇 [1] | 요새 | 2010.01.18 | 5081 |
13 | 내가 네안에 [3] | 하늘꽃 | 2010.01.16 | 4788 |
12 | 북소리 [3] | 하늘꽃 | 2010.01.09 | 50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