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가라사대
2012.11.08 17:14
손자 가라사대
분홍빛 빨래집게를
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
'할머니, 누나 같아요'
북새통 머릿속이
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
파안대소 손뼉친다
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
여섯 살 누나 되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30 | 대목大木 [1] | 지혜 | 2012.09.13 | 2323 |
| 229 | 先生님前 上書 [2] | 물님 | 2013.02.08 | 2324 |
| 228 | 설고 설었다 [2] | 지혜 | 2011.09.16 | 2326 |
| 227 | 웅녀에게 [1] | 물님 | 2011.10.31 | 2328 |
| 226 | 정의正義는 거기에 | 지혜 | 2011.12.04 | 2329 |
| 225 | 손자 [1] | 지혜 | 2011.10.13 | 2331 |
| 224 | 마늘을 보다 | 지혜 | 2011.12.01 | 2332 |
| 223 | 꽃 [3] | 도도 | 2012.02.21 | 2334 |
| 222 | 가을 편지 [1] | 지혜 | 2011.09.19 | 2339 |
| 221 | 가을 나비 [1] | 지혜 | 2011.11.09 | 2352 |
지혜님 속에는 여섯살 아이가 아직도 웃고 잇고
제 안에도 여섯살 짜리 아이가 뛰어놀고 있습니다.
그 여섯살짜리 아이가 더욱 밝게 웃을 수 있도록
신명나게 살아야 할 오늘도 같이 있습니다....
지혜님의 생각이 나이를 초월한 시로 세상에 나와 삶을 돌아보게 하는 군요..
오늘도 젊고 맑은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