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032
  • Today : 910
  • Yesterday : 927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1968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4 노무현 - 그의 인권을 지켜주었어야 했다. 물님 2009.05.29 1850
553 해거리 [1] 요새 2010.04.09 1850
552 장자입니다.. [1] 장자 2011.08.18 1850
551 기도합니다... 물님 2014.04.18 1851
550 일에 대하여 도도 2014.06.24 1851
549 친구의 선물 file 요새 2010.11.15 1852
548 조건부 사랑 [1] 창공 2011.09.07 1852
547 지옥에 관한 발언 하나 [1] 물님 2013.11.14 1852
546 불재 도착하여 첫날 일정 마친 후 한 커뜨 [1] 제이에이치 2016.01.29 1852
545 당신은 내게 꼭 필요한 사람 [2] file 하늘 2011.06.04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