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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대표 고경희)는 '공공언어 바로 세우기' 운동의 하나로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 누리집의 구호(슬로건)를 조사해 우리말 사랑꾼 · 해침꾼 구호를 1일 뽑았다.
그 중 외국어를 이용해 구호를 만든 지방자치단체는 총 108군데로,
지방자치단체가 선호하는 말은 'First, Pride, Let's go, Yes'로 나타났고 'Amenity(쾌적한)'와 같이 어려운 영어 단어를 이용해 구호를 만든 곳도 있었다.

▲ 한글문화연대가 뽑은 우리말 해침꾼 구호 

  서울시 광진구의 'Great GwangJin', 경기도 고양시의 'Let's Goyang'
, 경기도 평택시의 'Super Pyeongtaek', 부산시 북구의 'Hu Nature Bukgu'
, 경북 상주시의 'Just+Sangju', 전라북도 익산군의 'Amazing Iksan'
, 충남 공주시의 'Hi-touch Gogngju'가 우리말 해침꾼 구호로 뽑혔다.

이 구호들은 우리말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외국어로만 만들어져 지역의 특색이나 지향점을 한 번에 알아볼 수 없어 선정하게 됐다고 문화연대는 밝혔다.

우리말 사랑꾼 구호는 해당지역의 특장점을 잘 나타내고 지역에 대한 좋은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뽑았다. 또한 우리말을 사용해 한 눈에 들어와 읽혀서 이해하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장점이 있었다.

사랑꾼 구호로 뽑힌 것은

  서울시 금천구의 (눈부신 금천)
  서울시 중구의 (서울의 중심 중구)
  강릉시의 (솔향 강릉)
  부산시 동래구의 (얼쑤 동래)
  경기도 의정부시의 (의정부 행복 특별시)
  전북 순창군의 (장하다 순창)
  전북 전주시의 (한바탕 전주)세계를 비빈다 다.

  [최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