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2121
  • Today : 956
  • Yesterday : 1043


나 되어감을

2010.03.11 08:47

요새 조회 수:1942

    눈을 뜨면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에 신비와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아침에 해가 뜨고,  나의 몸이 깨어 있음을 감사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의미가 다르게 보입니다. 
    오늘아침, 어제도 제 자리에 있었을 눈꽃 나무와 눈산을  바라보면서 
    내가 바라보는 눈꽃나무와 눈산은  어쩌면 오늘 내가 보고 있는 것보다 
    더 예쁘게 어제 아침에 있었을 것이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가 내게 스스로 존재를 나타나기 시작했다.
      책상위에 연필, 볼펜,  홈씨어터의 스피커소리의 아름다움,  벽에 붙은 전등
    컴퓨터의 키보드,  스텐드의 불빛....  화장대의 화장품,   장식대위에 인형들.....  벽에 붙은 그림 ...
    스스로 소리를 내고 있다.

    거울속에 비친 나의 눈, 코, 입, 귀, 머리, 목, 팔, 다리,키 나를 본다. 
    얼굴을 만져본다.  내가 숨쉬고, 호흡하고 있다. 
    모든 것이 감사함이다.  기적이다. 

    돌하나, 나뭇잎하나가 모두 나의 친구요.  그들도 나와 함께 한다. 
    내가 만들어가는 세상의 주연을 빛내는 조연으로 나타났다. 

    모든 것들이 내 생각대로 창조된다.   나되어감에 기꺼이 출연하는 존재들에게
    얼마나 아름다운지, 놀라운지, 신기한지 나는 그들과 함께  창조의 세계로
    멋진 무대를 만들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4 억새 바다 -장수 장안산 소개 물님 2013.11.15 1879
643 오늘 1%의 희망만 있다면 [4] 비밀 2013.03.29 1879
642 Guest 운영자 2008.07.01 1879
641 무주 무릉도원에서 봄꽃들에 취하다. 물님 2019.03.19 1878
640 수덕사(修德寺)를 오르며... [2] 하늘 2010.09.21 1877
639 Guest 구인회 2008.04.18 1877
638 일에 대하여 도도 2014.06.24 1876
637 이러한 길 [2] 어린왕자 2012.05.19 1876
636 은혜 [5] 하늘꽃 2010.01.30 1876
635 나비가 되어 춤을 춘다. [2] 요새 2010.01.22 1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