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153
  • Today : 751
  • Yesterday : 874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2011.09.06 08:32

지혜 조회 수:3192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가진 체

아는 체

힘 있는 체

체,

체,

체,

체에 갇혀

쳇바퀴를 돌리다가

개밥도 못되는

도토리나 주워 먹는가

세상이 어두운 것 같으나

속일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세상이 쓸쓸한 것 같으나

그리 헐렁하지 않다

촘촘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쪼개고 쪼개어져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 무엇이 구원인가? [1] 지혜 2011.08.16 3188
19 어떤 죽음 [2] 지혜 2011.10.01 3180
18 눈물의 나이 [1] 지혜 2011.09.13 3175
17 사포리 들판에서 지혜 2011.10.27 3173
16 고해 [2] 지혜 2013.02.28 3172
15 억새 [1] 지혜 2013.10.18 3159
14 대목大木 [1] 지혜 2012.09.13 3150
13 처서 [1] 지혜 2011.08.25 3145
12 봅볕 아래에서 [1] 지혜 2012.04.27 3141
11 정의正義는 거기에 지혜 2011.12.04 3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