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651
  • Today : 418
  • Yesterday : 831


사과

2011.10.08 06:33

지혜 조회 수:3292

      사과

 

 

 

부서져서

부서져서

흔적조차 없이

너의 살

너의 피 속으로 들어가

네가 되어야 했어

네가

나로 다시 올

정명定命을

보얀 속살을 저며

닦아야 했어

너는 먹고

나는 먹히지만

우리는 

하나를 향하여

먼 길을 가는 중이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3436
169 환절기 - 2 [1] 지혜 2012.07.06 3436
168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3437
167 8월의 코스모스 [1] 지혜 2011.08.12 3437
166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3440
165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3440
164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3450
163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지혜 2012.08.17 3452
162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3453
161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3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