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
2011.11.01 01:52
얼마나 많은 순간 내 앞에 앉은 사람을 외면하며 살아왔을까요
그렇게 지나갔을 시절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 퍼뜩 그대를 보니
이 깊은 가을
그대가 나를 외면합니다.
나는 봅니다.
그대가 앞에 앉아 있는 나를 외면하는 것을
그대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사이...
앞 사람 외면하는 것이 마음아픕니다.
나 역시 그대에게로 바로 가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이고
주절 주절 얼버무립니다.
획 돌아서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나 우리의 한 마음은
'그대에게 가고싶다' 인 것을...
이 가을
이 늙은 가을
겨울 앞에 당도한 가을 마당에 서서
시린 발 양말속에 감추고
뜨겁게 불러봅니다.
그대에게로 가고싶다, 하고..
불러도 불러도 다 못 부를 노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노래 할 수 있어야 할텐데요..
그래야 할텐데요..
가을....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04 | 불재 소식 [1] | 물님 | 2015.02.20 | 2388 |
703 | 인생 3막째... [1] | 요새 | 2010.09.04 | 2388 |
702 |
하루종일 걸으며 복음전파 세계선교
![]() | 하늘꽃 | 2015.08.09 | 2390 |
701 | Guest | slowboat | 2008.01.29 | 2391 |
700 | Guest | 관계 | 2008.08.27 | 2391 |
699 |
고산신문 (창간호제1호)|GBS방송국(고산유학팀)
![]() | 구인회 | 2009.09.19 | 2391 |
698 | Guest | 운영자 | 2008.03.18 | 2392 |
697 | 세종대왕의 격노-송현 | 물님 | 2010.08.09 | 2392 |
696 | 저 들의 백합화처럼 고요 안에서... 수고도 없이 ...살아 가는 것을 사랑합니다. [2] | 김현희 | 2015.10.14 | 2392 |
695 | 화장실의 변기가 화가 났어요. [1] | 요새 | 2010.02.26 | 2393 |
가을향기와함께 열정가 용기가 전해지네요
나를 보고 얘기하는것 같아서
알아차리게 되여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