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0154
  • Today : 1380
  • Yesterday : 1280


그 사랑

2016.03.17 06:59

지혜 조회 수:5898

그 사랑

 

 

                              지혜

 

 

 

사랑은 꽃샘추위

뿌리의 수액들이

기지개 켜게 하는

 

사랑은 쇠북소리

엄지벌레 귀를 열어

고치를 찢게 하는

 

사랑은 맑은 거울

제 얼굴을 모르는

친구 앞에 서 있는

 

사랑은 빈 손가락

열 개가 굽실거려

겨드랑이 웃게 하는

 

하늘과 땅의 품에

만 겹으로 두른 얼개

 

사랑

한 마디 전하기 위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1 "내가 하고싶은 일"에 대한 묵상 도도 2013.10.23 5935
250 사랑한다면 물님 2020.05.14 5926
249 여기에서 보면 [1] 물님 2011.12.05 5926
248 빛의 성전에 이르는 일곱 계단 물님 2012.01.13 5923
247 가온의 편지 / 내가 부른 노래는 [4] file 가온 2020.12.02 5920
246 0원의 가치 물님 2022.08.16 5904
245 원선교사님의 오늘 나눔 [1] 하늘꽃 2022.08.09 5901
» 그 사랑 지혜 2016.03.17 5898
243 영적 생활의 활력은 물님 2021.01.05 5887
242 가온의 편지 / 일상이라는 기적 [2] file 가온 2021.01.04 5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