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29921
  • Today : 297
  • Yesterday : 966


외면.

2011.11.01 01:52

창공 조회 수:1412

 

 

 

얼마나 많은 순간   내 앞에 앉은 사람을  외면하며 살아왔을까요

그렇게 지나갔을 시절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 퍼뜩 그대를 보니

 

이 깊은 가을

그대가 나를 외면합니다.

나는 봅니다.

그대가  앞에 앉아 있는 나를  외면하는 것을

 

그대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사이...

앞 사람 외면하는 것이 마음아픕니다.

 

나 역시 그대에게로 바로 가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이고

주절 주절 얼버무립니다.

획 돌아서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나   우리의  한 마음은 

'그대에게 가고싶다' 인 것을...

 

이 가을

이 늙은 가을

겨울 앞에 당도한 가을 마당에 서서

시린 발 양말속에 감추고

뜨겁게 불러봅니다.

 

그대에게로 가고싶다, 하고..

 

불러도 불러도 다 못 부를 노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노래   할 수 있어야 할텐데요..

그래야 할텐데요..

 

가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4 끝까지 할레루야! [3] file 하늘꽃 2017.07.18 1426
563 Guest 태안 2008.03.18 1426
562 Guest 운영자 2008.06.22 1425
561 절대 허송세월 하지 마라. [1] 물님 2016.01.14 1422
560 모죽(毛竹)처럼.. 물님 2019.02.17 1421
559 Guest 운영자 2008.04.17 1420
558 Guest 구인회 2008.04.18 1418
557 미래에 대한 정보 물님 2015.11.19 1417
556 2015학년도 지구여행학교 신입생 2차 모집 조태경 2014.12.16 1416
555 Guest 황보미 2007.11.27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