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832
  • Today : 667
  • Yesterday : 1043


밖에 잠깐 나갔다 왔...

2012.08.28 13:39

도도 조회 수:1484

밖에 잠깐 나갔다 왔는데
무언가가 갑자기 날아들어
나를 덮칠 것 같은 무서움이
엄습하지만 이내 건물안은
안전지대니까 숨돌리고
안에서 보는 바깥세상은 볼라벤
흔들림과 꺾임, 부서짐과 날아감
내동댕이쳐짐과 굉음이 있다.
그리고
자녀들의 안부전화
나는 지금 이 순간
안전함이 눈물겨운
눈물겨운 삶 속에 있다.
지붕이며 하수구며
대문과 유리창, 생명있는 작물들 등등
보살피는 손길이 있음을 믿으며
지칠대로 지친 뫔 위에
오늘 위로가 있으리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4 Guest 운영자 2008.03.29 1539
1073 Guest 국산 2008.06.26 1539
1072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 걸까요? [1] file 타오Tao 2017.10.17 1539
1071 사랑을 전하는 지게꾼 물님 2022.02.12 1539
1070 보고픈 춤꾼님, 케냐... 도도 2010.08.09 1540
1069 Guest 인향 2008.12.06 1542
1068 Guest 매직아워 2008.10.26 1543
1067 3661불재를 다녀와서 ... 덕은 2009.08.20 1543
1066 해석되어야 할 세월호 참사 물님 2016.04.21 1543
1065 조선 시대의 경이로운 두 가지 - 신완순 물님 2022.05.19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