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409
  • Today : 244
  • Yesterday : 1043


3661불재를 다녀와서 ...

2009.08.20 10:29

덕은 조회 수:1537

3661

불재를 다녀와서


이 종 섭

삼년 전 찾았을 땐
울타리가 너무 높고
날카로워
접근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찾았을 땐
울타리가 사라진 것 같고
자유와 평안이 동거하고
앞치마 두른 사랑이 걸어가는 것을 보았네

전에는 피 튀는 소리
산 속을 때렸는데
이번엔 잔잔히 흐르는 물 소리
사람의 가슴으로 흘러가는 것을 보았네

생명의 창조
피에 잊지 않고
물에 있음을(창1;20)
불재에서 보았어라

울타리 낮고
맑은 물 흐르는
사랑의 동산으로
그리움이 찾아 가는 것을 알았다네

2009. 8. 19. 불재를 다녀 와서

*. 이 병창 목사님 감사합니다l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4 기적 [2] 하늘꽃 2012.04.27 1902
443 화장실의 변기가 화가 났어요. [1] 요새 2010.02.26 1903
442 하영어머님 하영이에 ... 해방 2011.02.16 1903
441 잃어버린 청춘 [1] 삼산 2011.04.20 1903
440 안나푸르나2 [1] 어린왕자 2012.05.19 1903
439 거짓말 - 박완규 [1] 물님 2014.07.23 1903
438 중국 다음으로 file 하늘꽃 2012.03.29 1904
437 진안 마령 수선루 물님 2019.11.18 1904
436 선택 도도 2020.09.17 1904
435 Guest 운영자 2008.10.29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