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3510
  • Today : 372
  • Yesterday : 1410


Guest

2008.05.29 21:22

텅빈충만 조회 수:2583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그리도 힘들게 돌고 돌았던 나선형의 춤

오늘도 여지없이 숨 돌릴 새 없이 돌던 내가

문득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본 순간

나의 몸은 우주를 꿰뚫고 쏜살같이 날아가 버렸다.

우주 심층에서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나의 춤을 아주 고요히

피어내기 시작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텅빈 춤만의 춤,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이렇게 이런 춤을 추기 위해 그동안 그토록 힘들었구나.

몸이 갈래 갈래 찢어질듯, 터질듯 아팠고

마음도 갈래갈래......

그 고요 속에 텅빈 충만으로

나는 춤으로 사라지고 있다 아아아아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4 Guest 위로 2008.02.25 3318
183 Guest 도도 2008.09.14 3327
182 연꽃 만나고 가는 바... 여왕 2009.04.28 3329
181 Guest 구인회 2008.05.21 3330
180 Guest 관계 2008.09.15 3331
179 개강 예배! [3] file 영 0 2009.09.01 3339
178 오늘은 에니어그램 3... 물님 2009.02.26 3344
177 맹모삼천지교 - 물님 2019.05.16 3353
176 물비늘님, 길을 물어... 도도 2011.03.02 3355
175 Guest 구인회 2008.08.19 3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