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832
  • Today : 748
  • Yesterday : 851


3661불재를 다녀와서 ...

2009.08.20 10:29

덕은 조회 수:2033

3661

불재를 다녀와서


이 종 섭

삼년 전 찾았을 땐
울타리가 너무 높고
날카로워
접근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찾았을 땐
울타리가 사라진 것 같고
자유와 평안이 동거하고
앞치마 두른 사랑이 걸어가는 것을 보았네

전에는 피 튀는 소리
산 속을 때렸는데
이번엔 잔잔히 흐르는 물 소리
사람의 가슴으로 흘러가는 것을 보았네

생명의 창조
피에 잊지 않고
물에 있음을(창1;20)
불재에서 보았어라

울타리 낮고
맑은 물 흐르는
사랑의 동산으로
그리움이 찾아 가는 것을 알았다네

2009. 8. 19. 불재를 다녀 와서

*. 이 병창 목사님 감사합니다l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4 설레임과 두려움... [2] 캡틴 2010.06.21 2482
443 반구대 암각화 지킴이’ 김호석 교수 물님 2010.10.01 2482
442 사랑하는 물님 그냥 ... 물님 2011.01.12 2482
441 만남 [1] 하늘꽃 2014.10.17 2482
440 Guest 조윤주 2008.02.23 2483
439 세월호의 한을 풀어내는 진혼의 몸기도 [1] file 도도 2014.04.26 2484
438 첫 경험... [4] 경배 2010.06.29 2485
437 가을 강은 하늘을 담는다 [3] 하늘 2010.09.30 2486
436 Only JESUS!. [1] 하늘꽃 2018.04.05 2486
435 Guest 송화미 2008.04.19 2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