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0635
  • Today : 794
  • Yesterday : 1032


3661불재를 다녀와서 ...

2009.08.20 10:29

덕은 조회 수:1918

3661

불재를 다녀와서


이 종 섭

삼년 전 찾았을 땐
울타리가 너무 높고
날카로워
접근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찾았을 땐
울타리가 사라진 것 같고
자유와 평안이 동거하고
앞치마 두른 사랑이 걸어가는 것을 보았네

전에는 피 튀는 소리
산 속을 때렸는데
이번엔 잔잔히 흐르는 물 소리
사람의 가슴으로 흘러가는 것을 보았네

생명의 창조
피에 잊지 않고
물에 있음을(창1;20)
불재에서 보았어라

울타리 낮고
맑은 물 흐르는
사랑의 동산으로
그리움이 찾아 가는 것을 알았다네

2009. 8. 19. 불재를 다녀 와서

*. 이 병창 목사님 감사합니다l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4 Guest 남명숙(권능) 2006.02.04 2031
983 묻고 답하기 게시판에... [2] 창공 2012.10.08 2031
982 그리운 물님, 구인회... [1] 타오Tao 2012.12.12 2032
981 오늘은 이렇게 햇살이... 도도 2012.09.21 2033
980 Guest 구인회 2008.12.07 2034
979 동영이에게 받은 감동... 해방 2011.02.18 2034
978 리얼 라이프 도도 2019.09.27 2034
977 Guest 하늘 2005.12.24 2035
976 가을 하늘만큼이나 눈... 도도 2011.10.11 2035
975 물님 돌아오셨나 해서... 박충선 2009.01.17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