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3870
  • Today : 996
  • Yesterday : 1340


 a.bc.e4.BL_yongsimyi_1562445_108[1].gif 3.c0.c4.CF_1KV5r_cE8R_7_0[1][1].jpg 
 
하나 님에게로부터 오지 않은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바람도 구름도

나무 가지의 떨림도

저 꽃의 향기도

그리고 신을 닮았다는 우리도

알 수 없는 물음의 파동에 흔들리는 나의 가슴도……..

내 속에 무엇이 있는 것입니까?

내가 왜 지금 여기에 있는 것입니까

이렇게 서는 나

이렇게 묻고 있는 나

그냥 우연히 이렇게 있는 것은 아닌데

지금 그 의미를 알 수 없으니

모른다고 또 알 수 없다고

의미 없는 것은 아닌데

우연히 내가 있고

우연히 이렇게 묻고 있는 것은 아닌데

세상의 모든 것이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데

단지 그 의미를 아직 아직은 모를 뿐…. 

                          칠레  산디아고 근처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4 2011년 6월 항쟁 삼산 2011.06.30 1675
633 Guest 위로 2008.01.21 1675
632 목소리 [1] 요새 2010.03.19 1674
631 Guest 운영자 2008.06.23 1674
630 숲과 연못이 있는 학교 물님 2014.07.19 1673
629 스티브잡스. [3] 창공 2011.10.06 1673
628 트리하우스(4) [2] 제이에이치 2016.05.30 1672
627 백남준을 생각하며 물님 2014.04.03 1672
626 한눈에 보는 한국사회 의제 15 물님 2012.12.09 1672
625 새해가 밝았습니다.여... 도도 2014.01.06 1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