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6648
  • Today : 898
  • Yesterday : 859


Guest

2007.08.24 20:06

김정근 조회 수:2437

나를 살려줘요.

나는 죽기를 바랐다.
모든 것을 포기 할 수 있다고 얼 피시 얼마나 여러 번
되 내이었던가.
고통을 달게 받겠다고 얼마나 다짐했던가.
모든 것이 거짓투성이며 잠꼬대를 하고 있다고
만물은 내가 한계 속에 갇히어 보이어지는 실루엣들이라고…….

하지만
고백하건데
나는 삶의 더 이상 추락을 받아들일 수 없다.
더 이상 공포를 바라볼 수 없다.
나는 더 이상 세상에서의 꿈이 밀물 빠지듯 사라지는 모습을 감당하기가 두렵다.

그토록 경멸하였던
나는 평범한 사람 이하임을 자수해야하는 비참함이 계속 반복된다.

도대체
이 모든 것들이 무엇이냐.
숨 막히어 고통 받는 자가 나 말고 누가 또 있더냐!

삶에 갇히어 고통 받는 자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4 9차 수련후~ [3] 에덴 2010.04.26 2371
903 솔트 요새 2010.08.13 2369
902 첫 경험... [4] 경배 2010.06.29 2369
901 Guest 텅빈충만 2008.05.30 2369
900 반구대 암각화 지킴이’ 김호석 교수 물님 2010.10.01 2368
899 해외 여행 - 가볼만한 곳 물님 2014.05.30 2367
898 가을 강은 하늘을 담는다 [3] 하늘 2010.09.30 2366
897 Guest 도도 2008.09.14 2366
896 Guest 조희선 2008.04.17 2366
895 첫눈의 기쁨 file 요새 2010.12.10 2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