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5575
  • Today : 637
  • Yesterday : 926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2195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4 하영어머님 하영이에 ... 해방 2011.02.16 2062
663 Guest 구인회 2008.05.21 2061
662 무주 무릉도원에서 봄꽃들에 취하다. 물님 2019.03.19 2060
661 성탄절이 그립습니다.... [1] 마시멜로 2009.01.07 2060
660 Guest 여왕 2008.08.18 2059
659 마법의 나무 [1] 어린왕자 2012.05.19 2058
658 숨고르며 맞이하는 사랑 [3] 에덴 2010.03.11 2058
657 빗소리를 배경삼아도도... 관계 2013.06.19 2057
656 Guest 타오Tao 2008.05.06 2057
655 몸을 입은 이상..... 도도 2019.01.08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