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9680
  • Today : 906
  • Yesterday : 1280


하루 때문 / 다석일지[1]

2009.09.27 08:21

구인회 조회 수:1773


"하루
때문
" (1955.4.26)


                 한
                 이승에선
     꽤 한 해 뵈는     
                 하루때문            
                 긴지도 모르지라오 비러 자븐 날은
                 1956. 4. 26


              이 세상의 시간으로 보면 꽤 긴 한 해
              하루 때문이겠지요
              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느님께 일년 빌려서 날 잡은 날
              1956년 4월 26일
      
              이 글을 쓰신날이 1955.4. 26일
              선생님이 떠나시기로 하신 날이 1956년 4월 26일이니까 딱 1년
              앞으로 하느님께 빌려 잡은 1년 동안
              성차광명 成此光明
              받은 뜻을 완성하겠다는 굳은 작정이 아니실런지요.
              그러나 이 한 해 마저 꽤 길게 생각되는 것은
              하루 때문이라는 것
              이 하루 만으로도 족하다는 생각이셨겠지요.
              하루 밖에 없는 하루살이 인생
              참으로 채우고 말씀과 영으로 채우는 이 하루를
              다 살기도 길다는 한 생각에 정신을 차립니다.
      
                                                              sial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54 Guest 박충선 2008.10.02 1272
953 Guest 구인회 2008.11.17 1272
952 오프라 윈프리 이야기 [1] 도도 2014.12.15 1272
951 사진으로나마 물님 뵙... 이수 2010.02.19 1273
950 Guest 구인회 2008.11.17 1274
949 인사드립니다 서희순(... [1] 샤말리 2009.01.11 1274
948 Guest 하늘꽃 2008.10.23 1275
947 매직아워님,,물님께서는... [1] 구인회 2009.01.02 1275
946 풀 꽃 ... [1] 이낭자 2012.03.06 1275
945 Guest 텅빈충만 2008.07.11 1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