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7474
  • Today : 1248
  • Yesterday : 1296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2010.09.10 06:53

하늘 조회 수:3005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신 영 가슴에 꼬깃꼬깃 접어놓은 그리움이 바람이 지날 때마다 일어서면 콕콕 찌르는 아픔에 울었습니다 이 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아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서성거렸습니다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당신도 외로움에 울먹인다는 것을 그리움에 못 견딜 가슴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붉은 노을이 짙어지면 짙어질수록 멀어진다는 것을 홀로 일어나 홀로 기다리다 홀로 떠나는 저 노을처럼 우리는 처음처럼 혼자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외로움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래도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그리움으로 남겨 놓은 외로움은 아직은 사랑할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외로움에 아파하는 사람은 아직은 덜 아픈 사람 아직도 사랑할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01/30/2009 - 하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1805
    29 지난여름 보내며 [1] Saron-Jaha 2013.09.28 1802
    28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도도 2011.10.02 1802
    27 환절기 [1] 지혜 2011.08.21 1801
    26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1800
    25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1799
    24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1799
    23 새벽 노을 [1] 지혜 2011.09.21 1799
    22 괴물 [1] 지혜 2011.10.09 1798
    21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1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