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7967
  • Today : 908
  • Yesterday : 1079


2010 송년모임

2010.12.20 20:37

에덴 조회 수:4840

한해 한해  그렇게 걸어왔지

올해는 무엇을 보내야 하나

보낸다고 보내 졌었나

들어 오기는 쉬웠으나

나가는 것은 힘든 것인가

 

그랬지

난 내보낼수없는

내안의 것들을 보는 분..

 

그분이 내민손이

날 긴장하게 했었지

날 떨게 하셨었지

 

내가 내 보내길

간절히 원하는 그것을

사정없이 들어올려

불화살로 태워 버리셨지

 

그 사랑의 손이

있기에

나 그손을 잡고

여기에 서 있지

 

보낸곳에...

그 비워진 자리에...

 

새로 자리하게 될

빛...

2010년의 송년은

또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1 옥수수 편지 [1] 지혜 2011.08.22 3587
240 [2] 도도 2012.03.09 3587
239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물님 2011.11.23 3588
238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3592
237 어떤 약속 지혜 2012.05.24 3594
236 두통 [2] 지혜 2011.09.20 3601
235 환절기 [1] 지혜 2011.08.21 3608
234 살사리꽃, 꽃길에서 [1] 지혜 2011.10.15 3612
233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3617
232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3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