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2011.09.03 01:50
멸치
내가 받은 복락은
작고
귀하지 않은 것이라는
딱지에 속아서
함부로 살지 않은 것이오
한 시절 입고 온 옷에게
영원을 걸지 앓은 것이오
명 받은 세상에 와
어떤 처지에서든
본분을 다 이룬 것이오
오늘은 한가로워
별님도 없는 밤을
매염제도 없이 붉게 물 들이고 있는 어떤 사람을 보고 있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1 | 고 3 자녀를 위한 기도 [2] | 하늘 | 2010.11.17 | 4517 |
60 | 꿈 | 요새 | 2010.11.15 | 4739 |
59 |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 하늘 | 2010.10.25 | 4141 |
58 | 그색 [2] | 에덴 | 2010.10.25 | 4553 |
57 | 참사람이 사는 법 - [1] | 물님 | 2010.10.10 | 5066 |
56 | 월든 호수(Walden Pond)에서 [3] | 하늘 | 2010.09.30 | 5011 |
55 | 새벽 울음이여! [2] | 하늘 | 2010.09.21 | 5529 |
54 |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5] | 하늘 | 2010.09.10 | 4938 |
53 | 가련하다 여기지 마세요 [4] | 이슬 | 2010.09.08 | 5097 |
52 | 독수리가 되어 [5] | 물님 | 2010.08.30 | 4764 |
멸치가 나를 보고
나도 멸치를 보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