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9841
  • Today : 732
  • Yesterday : 1057


그 꿈

2013.03.05 22:24

물님 조회 수:3874

-  소토 동작 워크숍 소감 -

 

   그  꿈

 

     

오늘 새벽 어떤 꿈을 꾸었느냐고

묻지 마시오.

내 앞에 앉아있는 그대

나에게 꿈을 묻고 있는 그대가

꿈이 아니겠소.

몇 날 몇 밤을 달려가는

지중해의 뱃전에서 나는 보았소.

배가 가고 그 뒤를

파도가 부지런히  달려가고 있지만

바다는 늘 제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오늘도 나는 꿈속에서

꿈을 꾸오.

어떤 밤바다보다도 깊은

인연의 바다

늘 내 가슴 속에 웅크리고 있는

그 꿈을 바라보고 있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 구름은 요새 2010.04.06 3838
100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3836
99 눈 먼 새에게 [1] 지혜 2011.09.05 3834
98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3834
97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3833
96 어떤 날 풍경 지혜 2012.02.22 3826
95 여름 나기 [1] 지혜 2012.08.14 3824
94 어린 새 [1] 지혜 2011.09.10 3820
93 사랑은 그렇다 [2] 지혜 2011.08.13 3820
92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3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