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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름 없이 나에게로 오면 좋겠다. 나도 그 많은 이름을 버리고 당신에게로 가면 좋겠다. 그때 신비의 문을 여는 열쇠가 우리에게 내려온다. 현존에는 이름이 없다.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할 때는 순수한 만남만이 있다. 궁극적인 신비인 우리는 이름과 생각을 넘어서 있다. 그 세계에서만 우리는 축복처럼 하나가 될 수 있다. 내 안의 신과 당신 안의 신이, 내 안의 불과 당신 안의 불이 만날 수 있다. 내 안의 침묵과 당신 안의 침묵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4 세월호의 한을 풀어내는 진혼의 몸기도 [1] file 도도 2014.04.26 1814
533 귀농귀촌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물님 2018.08.17 1814
532 Guest 방희순 2008.03.31 1815
531 Guest 운영자 2008.05.29 1815
530 기적 [1] file 하늘꽃 2010.02.06 1815
529 도올 김용옥 “지금 전국이 쥐새끼로 들끓어” 물님 2012.04.04 1815
528 독립 운동가 최재형선생 물님 2019.04.24 1815
527 철든다는것 [1] 삼산 2011.07.17 1816
526 생각 - 김홍한 물님 2012.07.24 1816
525 일에 대하여 도도 2014.06.24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