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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예요^^

2011.11.10 17:14

위로 조회 수:2359

잘 지내시죠??

 

가을이 한창이네요~

 

캠퍼스에 떨어진 낙엽이 참 좋습니다.

 

그냥.. 갑자기.. 문득 .. 생각이 나서 왔습니다.

 

아가는 벌써 100일을 넘어가고 있고..

 

쑥쑥 커서 벌써 9키로가 넘었어요~ 아픈 데 없이 잘 자라주는 것에 감사합니다.

 

엊그제는 뒤집기 하는 걸 봤네요~ 힘이 장사예요^^

 

저는 이번학기 박사학위논문 심사 중에 있습니다.

 

1차 심사는 끝났고.. 2,3차가 남았네요~

 

이제는 버티기입니다^^

 

하루하루.. 삶의 숙제를 만나면서 조금 지치기도 하지만..

 

그저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 뿐이네요~

 

값을 치뤄야 내 것이 된다는 것.. 새삼 깨닫게 됩니다.

 

아이를 낳는 날.. 오늘 하루가 지나면 어떻게든 된다.. 라는 생각 하나로 버텼거든요..

 

이번 학기가 지나면 어떻게든 된다는 생각으로..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려합니다.

 

아기는 축복이예요.. 아기가 오면서 가족이 다시 서는 걸 봅니다.

 

처음 그 맑은 눈에 저를 하나 가득 담아내는 걸 보면서..

 

부끄러웠고.. 삶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던 순간을 기억합니다.

 

새벽에 일어나 젖을 물리는 일이 행복입니다.

 

이제 저를 알아보고.. 전화로 노래불러주면 조용해지고..  저에게 안기면 안정되는 아가를 보면서..

 

그저 신기하고.. 설레고.. 사랑이 마구마구 솟아나네요~ ^^

 

아이를 낳으면 흑백이었던 세상이 칼라가 된다는 제 친구의 말이

 

아이를 낳고 나니.. 정말 이해가 되네요~~

 

여자여서 참 좋습니다. ^^

 

논문쓰면서 지치다가도 아가 생각하면 힘이 솟고.. 설레고.. 사랑이 퐁퐁 솟고.. 마음이 따뜻해져요..

 

인사차 들렀다가 아기 얘기하니까.. 지금도 제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오늘도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위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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